[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18일(한국시각)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가온은 지난달 열린 중국과 미국 대회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앞서 최가온은 예선에서 96.5점을 받아 출전 선수 32명 중 가장 높은 점수로 결선에 올랐다.
그는 결선 1차 시기에서 21.25점에 그쳤지만 2차 시기를 92.5점으로 만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구도 리세(일본, 82.75점)를 9.75점이나 앞선 압도적 우승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매긴다.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 스위치백세븐(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회전)으로 런을 시작한 뒤, 바로 이어 백사이드나인(등지고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반 회전)과 프론트사이드텐(주행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세 바퀴 회전)까지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중국과 미국 월드컵에 이어 이번 락스 월드컵까지 3번 연속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번에도 1차 런이 쉽지 않았지만 2차 런을 성공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고 자신감도 더 차오르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8년생 최가온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다.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 최가온은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제패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이 종목 최강자다.
콜로이 김은 어깨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열리는 올림픽에는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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