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해외 문화콘텐츠 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하는 '콘텐츠인사이트2015'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11일 오후 2시 코엑스 컴퍼런스 룸에서 열렸다.
2회 째를 맞는 '콘텐츠 인사이트'는 '성공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명 해외 드마라 감독 및 게임 개발자가 연사로 초청돼 개최 전날부터 주목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의 감독 존 데이비드 콜스(John David Coles)와 미드의 흥행을 이끌었던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의 감독 마티 아델스타인(Marty Adelstein)가 무대에 섰다.
존 데이비드 콜스 감독은 자신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며, 드라마의 차별화된 연출 기법에 대해 연설했다. 이어 마티 아델스타인 감독은 무대에서 '프리즌 브레이크'가 성공하게 된 이유를 캐릭터의 힘으로 꼽으면서,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일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히어로2'의 해외배급 총괄을 맡았던 쿠보타 사토시(久保田 哲史) 감독과 중국의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로코조이'의 조위 대표가 연사로 등장했다.
이날 쿠보타 사토시 감독은 일본 드라마 '히어로2'가 어떤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게 됐는지 해외 배급전략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로코조이 조위 대표도 자사의 게임이 광활한 중국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는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도권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 세계를 열광시킬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청된 연사들은 12일과 오는 13일 이틀 동안, 3층 컨퍼런스룸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제작 노하우, 글로벌 진출 전략 등 콘텐츠 성공을 위한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최홍 기자 life@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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