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안양 정관장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4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79-67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21승 11패를 기록, 종전 원주 DB와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3연승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11승 21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는 2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훈도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을 펼쳤다.
가스공사에선 벨란겔이 19점, 라건아가 16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정관장은 전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2쿼터 내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50-23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 초반 23-52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라건아, 정성우, 벨란겔, 김준일 등이 골고루 득점하며 연속 10점을 올렸고, 이어 김민규와 벨란겔이 3점슛을 연달아 올리면서 55-41까지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벨란겔이 분전하며 가스공사는 47-60으로 추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탄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보트라이트와 벨란겔의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줄여나갔다. 이후 라건아가 5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어느새 점수 차는 62-71로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오브라이언트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에도 라건아가 2점슛, 자유투로 응수하며 65-74를 만들었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정관장은 한승희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경기 종료 38초 전엔 박지훈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직전 라건아가 덩크슛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정관장의 79-67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5-6위 맞대결에선 수원 KT가 부산 KCC를 107-95로 제압했다.
연승을 달린 KT는 17승 16패를 기록, 6위를 유지하며 5위 KCC(17승 15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KT의 윌리엄스는 32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강성욱도 2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CC에선 숀롱이 3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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