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된다. 박나래의 갑질을 주장하던 전 매니저들이 산부인과 대리처방을 폭로하며 논란이 겉잡을 수없이 커지고 있다.
13일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가 박나래로부터 산부인과 대리처방을 요구받았다며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전 매니저가 산부인과 진료를 대신 받고 처방받은 내역이 담겼다. 이를 두고 두 매니저는 메신저를 통해 "내 진료데이터 더러워지는 게 X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박나래의 모친 지인 성형외과 상담 및 예약, 남자친구와의 술자리 안주 배달 등 사적인 업무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나혼자 산다' 해외 출장 중 박나래가 원하는 명품 가방을 가져오기 위해 이미 출국 조사를 마친 상황에도 다시 출국 취소 절차를 밟아 이동한 정황도 담겼다.
법인 카드 내역도 공개됐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들이 실제 사용한 금액 4875만원으로, 박나래의 식대 등 개인적 업무비가 대다수였다. 이중 360만원은 박나래 모친의 성형외과 시술 비용으로 나타났다.
박나래 전 매니저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 라스베가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경찰 조사 소환시 귀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중이다. 지난달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특수상해와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발했다.
박나래도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또한 박나래는 불법 의료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주사이모' 사건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