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손숙이 글씨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롤 눈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노인의 꿈'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희경 극작 및 배우 김영옥·김용림·손숙·하희라·신은정·박지일·김승욱·강성진·이필모·윤희석·진지희·윤봄·최서윤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춘애 역의 손숙이 대본을 녹음본을 통해 외웠다는 사실이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손숙은 "제가 눈이 많이 안 좋아 글씨를 못 읽는다. 배우가 글씨를 못 읽는다니까 웃긴데... 눈이 안 좋아서 몇 년 전부터 녹음을 해서 듣고 대본을 외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수희 대표가 녹음을 너무 잘해줘서, 나이든 할머니가 대사 못해서 질척거리면 애들한테 미안하지 않나. 죽을 둥 살 둥 하루 2시간씩 매일 (녹음본을) 들었다. 그렇게 외운 거다"라며 "글씨 못 본다는 게 굉장히 슬픈 거다. 그렇게라도 해야지 무대에 설 수 있으니 죽을 둥 살 둥 한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의 꿈'은 3월 22일(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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