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레더 20득점' 전자랜드, SK 꺾고 3연승 달성
작성 : 2015년 02월 11일(수) 18:02

테렌스 레더 /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점을 올린 테렌스 레더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전자랜드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서 7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3승22패로 6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K는 32승13패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레더가 20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정병국(17득점)과 박성진(12득점)이 그 뒤를 받쳤다.

SK는 1쿼터 초중반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통해 한 발짝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3점슛 시도가 계속 무위로 돌아가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1쿼터 막판 차바위의 3점포와 테렌스 레더의 스틸 이후 다시 차바위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레더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20-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SK는 애런 헤인즈의 미들슛이 살아나면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박성진의 3점포와 정병국의 미들슛을 통해 33-30으로 재역전했다. 전자랜드는 헤인즈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35-37로 뒤진 채 2쿼터를 끝내는 듯 했지만, 종료 직전 정병국의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37-37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전자랜드는 레더의 골밑 돌파와 미들슛을 바탕으로 49-42로 달아났다. SK는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후 3쿼터 막판 반격에 나선 SK는 박형철과 김선형의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정영삼의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55-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병국의 3점포로 분위기를 잡았다. 한 때 61-53으로 전자랜드가 앞섰지만, SK는 박승리의 3점슛과 김선형의 속공 득점을 통해 다시 추격에 들어갔다. 67-65, 2점 차로 추격당한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1.3초 전 리카르도 포웰의 결정적인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달아났다.

이후 13.6초를 남기고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정병국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종료 직전 정효근의 호쾌한 덩크슛이 터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