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척시청이 특유의 빠른 핸드볼로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은 11일 오후 4시 15분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2-23으로 꺾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척시청은 1승을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1패를 안고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삼척시청에서는 김보은이 8골, 이연경이 6골, 허유진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보은은 역대 11호 개인 통산 800골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과 노희경이 5골씩, 허수림이 4골을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0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삼척시청의 대표적인 공격 루트인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속공이 나오고, 대구광역시청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삼척시청이 7-5로 차이를 벌렸다.
대구광역시청은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삼척시청의 실책으로 기회를 만든 뒤 정지인과 노희경의 연속 골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14-13으로 삼척시청이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삼척시청은 허유진이, 대구광역시청은 정연우의 윙 득점이 터지면서 팽팽하게 흘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노희경의 빠른 득점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삼척시청은 아리사와 박소연 그리고 이연경의 연속 골로 17-14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삼척시청은 박새영 골키퍼의 활약과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으로 계속해서 차이를 벌렸고, 어느새 26-17로 도망갔다.
이후 삼척시청은 이연경의 골로 31-21, 10골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척시청의 32-23 대승으로 종료됐다.
8골 1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된 김보은은 "첫 경기라 긴장 많이 했는데 걱정한 것보다 잘해줬고, 이겨서 기쁘다. 이적 선수가 많아 그동안 손발을 맞추는 것에 집중해서 훈련했는데 좀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추운 날씨에도 체육관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리그 시작했으니, 앞으로 삼척시청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남개발공사와 부산시설공단이 28-28로 비겼다. 두 팀은 나란히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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