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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트리플크라운'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잡고 3위 탈환
작성 : 2026년 01월 11일(일) 16:1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잡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6-24 21-25 25-19)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12승10패(승점 37)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되찾았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8승13패(승점 24)로 6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비예나였다. 비예나는 이날 후위공격 10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27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도 21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아라우조가 28점, 한성정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반까지 우리카드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KB손해보험이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16-16에서 나경복, 박상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과 나경복, 비예나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태며 순식간에 23-16으로 도망갔다. 우리카드의 추격을 가볍게 저지한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KB손해보험은 17-16에서 박상하의 속공과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19-1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번엔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성정의 연속 득점과 아라우조의 서브에이스로 20-20 균형을 맞췄다. KB손해보험이 다시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지만, 우리카드는 상대 실책을 틈타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24-24에서 나경복의 퀵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로 26-24를 만들며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중반까지 KB손해보험과 17-17로 맞섰지만, 박진우의 속공과 아라우조의 연속 득점으로 20-17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아라우조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25-21로 승리,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KB손해보험은 이어진 4세트에서 나경복, 비예나의 활약과 황택의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17-10으로 크게 앞서 나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경복의 공격 득점과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계속해서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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