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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 김하경 "팀에 보탬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
작성 : 2026년 01월 09일(금) 07:20

김하경 / 사진=KOVO 제공

[화성=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IBK기업은행의 세터 김하경이 승리에도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22 25-2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9승 11패(승점 30)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4위 GS칼텍스(10승 10패, 승점 30)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밀려 순위를 바꾸진 못했다.

이날 3세트 초반 흔들리던 박은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김하경은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바꾸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하경은 먼저 "2026년 첫 홈 경기를 이겨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은서랑 저랑 스타일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었다. (임)명옥 언니랑 (황)민경 언니 같은 고참 언니들이 뒤에서 수비해주는 게 확실히 크다. 그걸 공격수들에게 연결해주면 득점이 수월하게 나서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하경은 IBK 선수단을 덮친 독감 여파로 인해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나섰다. 이에 그는 "경기 텀이 있어서 다행히 나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김하경은 지난해 11월 7일 흥국생명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고 오랜 기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 사이 IBK기업은행은 7연패 늪에 빠졌고, 김호철 감독과 결별한 뒤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복귀한 그는 "발 통증은 거의 없다. 괜찮아진 상태다. 운동도 100%로 할 수 있다"며 "컵대회 이후 기대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고, 시즌 들어와서 그 기대에 못 미쳐서 실망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을 당하기 전부터 팀 분위기가 조금 안 좋았는데 다행히 회복하는 과정에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그래서 저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서 할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앞서 인터뷰에 임한 여오현 감독대행은 김하경에 대해 "선발로 나가는 건 부담스러워 했는데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그래도 박은서랑 같이 하면서 밝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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