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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오늘(9일) 영면…유지태→주지훈 등 영화인 마지막 배웅
작성 : 2026년 01월 09일(금) 05:26

故 안성기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온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가 영면에 든다.

9일 오전 8시, 평소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성기의 장례 미사가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영결미사가 이뤄진 후 오전 9시부터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영화인 영결식이 치러진다. 영결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인 배창호 감독과 같은 소속사 후배 배우인 정우성이 추모사 낭독한다.

고인의 5일장을 지켰던 정우성이 영정을, 이정재가 훈장을 올린다. 운구에는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후배 배우들이 참여해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가족 곁에서 눈을 감았다. 지난해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안성기는 지난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화려한 휴가', '사자', '고래사냥', '한산: 용의 출현', '실미도', '종이꽃', '카시오페아'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등 주요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았다.

안성기는 투병 중에도 영화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노량: 죽음의 바다'에 출연하며 연기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모습을 비췄다. 지난 2023년 제 10회 춘천영화제 이준익 감독 회고전에도 참석하고, 지난달 31일까지 안성기 회고전도 진행돼 그의 대표작 10편이 상영됐다.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수많은 영화인들에게 귀감이 된 안성기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지난 5일 저녁 6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안성기 배우 장례위원회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영화센터 내에 시민 추모 공간을 운영하며 그의 열정을 기억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별그리다에 안치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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