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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정희원, A 씨 사생활 논란 직접 해명 "연구원 채용 후 내게 키스"(실화탐사대) [텔리뷰]
작성 : 2026년 01월 09일(금) 07:01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저서 '저속노화'로 이름을 알린 정희원 박사를 둘러싼 논란이 다뤄졌다.

이날 정희원 박사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만나 "얼마나 내 얘기를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현재 미디어 환경에서 자극적인 내용들이 편집되고 또 억측에 의해 증폭되면서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이런 마녀사냥이 잘 일어나게 된다. 그런 면에서 긴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희원은 A 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제가 책을 훔쳤고, 보상금으로 2년 치의 소득을 다 내놔라는 거다. 다른 책으로 번 인세, 강연비 이런 걸 다 포함한 돈을 받겠다는 소리"라고 말했다. 당초 공동저자로 계약하려고 했지만, A 씨가 이를 취소하고 출판사에 계약금까지 반환했다고. 하지만 이후 A 씨가 단독저서로 출간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인세를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정희원은 A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전체를 공개했다. 그는 "2023년 12월 A 씨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았다.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본인이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했다' '현재 행정대학원 재학 중이다'고 소개를 하고 평소에 '책을 굉장히 많이 본다'고 했다"며 "내 책도 굉장히 잘 봤고 팬이라고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내 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정희원 박사는 2024년 1월 A 씨를 정식 연구원으로 채용, 이후 단순 업무 관계가 아닌 묘한 관계로 변해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A 씨가 로드매니저도 아닌데 내가 어디를 갈 때 자꾸 오고 어느 순간부터는 머리도 만져줬다. 예를 들어서 옷도 '어떤 걸 입어라'고 했다. 이 사람의 말을 듣는 게 맞겠구나 생각해서 점점 의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채용 3개월 후 "내가 지하철 역에서 내려주려고 하는데 뒷좌석에 있던 A 씨가 앞으로 얼굴을 내밀고 키스를 하고 갔다. 이때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은 키스를 시도했지만, 그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손을 막 쓰다듬는 걸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정희원과 A씨가 주고 받은 대화 내용 중에는 '결박, 자극, 장갑과 스타킹의 교차. 그리고 되살아난 여성 지배자 기질까지... 한번에 몰아쳐서 정신이 몽롱했다'란 내용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정희원은 해당 내용이 AI로 만든 소설 내용 중 일부이고 A씨와 주고 받은 글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A 씨는 퇴사 후에도 정 박사와 그의 아내 근무지를 찾아왔다고. 정 박사는 "지난해 9월 28일 집 현관을 무단으로 들어와 유튜브 실버 버튼을 대문에 걸어놓고 갔다"고 밝혔다. 정 박사의 생일에는 이른 새벽부터 그를 따라와 스토킹 혐의로 신고, 현장에서 검거되기도 했다.

반면,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A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A씨는 받지 않았고, A씨의 법률대리인은 "인터뷰 계획 없다. 보도자료를 통해서 다 나간게 입장이다. 변화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정희원은 지난달 17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전 직장 연구원 여성 A씨를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정희원을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과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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