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라푼젤'(Tangled)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디즈니스튜디오는 7일(현지 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실사판 '라푼젤'의 주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라푼젤 역에는 호주 출신 여배우 티건 크로프트, 플린 라이더 역에는 미국 출신 배우 마일로 맨하임이 각각 확정됐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라푼젤 후보로 언급됐지만, 결국 불발됐다.
특히 최종 캐스팅된 두 배우는 모두 백인이다. 디즈니 이른바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를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백인이 주인공인 콘텐츠에도 다양한 인종의 배우를 캐스팅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백설공주'에서 백인으로 그려졌던 주인공을 흑인계·라틴계 배우가 맡게 해 원작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실사화된 두 작품 모두 흥행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자, '과도한 PC주의'로 흥행 실패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 디즈니가 PC주의를 버리고 백인 배우들과 '라푼젤' 제작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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