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인쿠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관장은 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관장은 현재 6승 14패(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정관장이 승점 3을 추가한다면, 6위 페퍼저축은행(7승 13패, 승점 21)과 승점, 승수에서 동률을 이루게 된다.
고 감독은 먼저 "요즘 인쿠시의 경기력이 괜찮다. 적응해 가는 느낌이 든다. 득점 방법을 체득한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고 최근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인쿠시를 치켜세웠다.
이어 "공격적인 부분이 달라졌다는 게 보인다.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성장에 대한 평가는 시즌이 끝나고 하려고 한다. 어떻게 매 경기마다 평가하겠나. 시즌이 끝날 때 생각해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수비도 공격도 유연하고, 점프도 좋고, 힘도 좋다. 스스로 훈련하던 것과 프로 팀의 훈련 강도는 다를 텐데 야간에서 늘 리시브 훈련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그런 마인드가 아주 좋다. 그래서 인쿠시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라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계속해서 고 감독은 "아시아 쿼터로 우리 팀에 왔지만 다른 선수들과 같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 언제가는 한국으로 귀화해서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로서 기대하는 것보다는 이 선수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팬들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쿠시의 리시브와 수비 범위를 적극적으로 커버 중인 박혜민을 두고는 "(박)혜민이가 부담이 되더라도 인쿠시가 무너지면 공격도 아예 못 살릴 거다. 그게 또 스포츠의 묘미다. 서로를 보완해주고 각자의 장점을 모아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계속 연습하고 있는데 잘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터 기용에 대해서는 "일단 (최)서현이가 선발로 출전한다. (염)혜선이의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 혜선이는 정관장에서 중요한 선수다. 경기 상황을 보면서 넣으려고 한다"며 "혜선이가 지난 시즌 끝나고 양쪽 무릎을 수슬했다. 밸런스나 이런 부분을 잘 체크해야 한다. 자칫 또 다른 부상을 입으면 큰일"이라고 전했다.
정관장은 1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지만, 4일 흥국생명전에선 0-3으로 완패했다. 이에 고희진 감독은 "1일 경기 때는 집중력이나 모든 선수의 활약이 좋았다. 4일 경기는 초반엔 좋았는데 득점이 나와야 할 때 안 나왔다. 이런 부분에서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다. 또 (정)호영이가 공에 맞으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며 "오늘 선수들과 신나게 힘내서 해보자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분위기를 많이 탄다. 신나게 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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