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국 정부가 한한령은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번엔 표현에 다른 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석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나. 시진핑 국가주석이 '과일은 때가 되면 익어서 떨어진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정확한 표현 같다"며 "갑자기 바뀌면 (한한령이) 없다고 한 게 있는 게 되지 않나. 그런 점을 서로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봄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 실무 부서에서 구체적인 협의를 하라고 말씀하셨기에 실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진적,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유익하게, 건강하게 잘 해결될 것이다. 명확한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기나 방식, 분야와 대상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거다. 사회주의 체제 속성으로 인해 완전히 방치할 수도 없는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너무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원만하게 해나가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회담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날 양측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을 위한 양국 경제 협력 확대를 합의하고, 정부 부처 간 양해각서(MOU)와 기증증서 등 총 15건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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