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어진다.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높은 화제성과 인기몰이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만큼 각종 논란이 뒤따라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월 16일 첫 공개를 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는 방영 전 심사위원 백종원 이슈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프로그램이 아닌 출연자 개인의 이슈긴 했지만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인물의 출연 강행이란 결정에 곱지 않은 시선이 모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흑백요리사2'는 시즌1의 성공에 이어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에 오른 것. 게다가 임성근, 손종원, 이하성, 안성재 셰프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이러한 화제성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각종 부정적 이슈도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출연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쏟아지는가하면,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화교 출신의 중국 공산단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심심치 않게 보여 '흑백요리사' 팬들 사이 이슈가 됐다. 게다가 온라인상에 모 셰프의 과거 행적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폭로글까지 확산되고 있어 팬들에게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결국 제작사 스튜디오슬램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제작진은 "평생 요리에 매진해 온 셰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면서 "확인된 악의적 게시물/메시지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출연자 문제만 아니라 '흑백요리사2'는 스포일러 논란으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흑수저 '요리괴물'이 인터뷰서 닉네임이 아닌 실명이 적힌 명찰은 달고 있는 모습이 9회차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고, 이를 두고 팬들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요리괴물이 결승에 진출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경연 프로그램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스포되면서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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