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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땀 눈물 담겨"…조병규 복귀X지니 스크린 데뷔작 '보이', 색다른 네오-느와르 [ST종합]
작성 : 2026년 01월 06일(화) 16:16

보이 / 사진=영화특별시SMC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가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경이로운 소문'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유인수, 첫 스크린 데뷔인 지니까지 네온 느와르라는 색다른 장르 '보이'로 뭉쳤다.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영화 '보이'(감독 이상덕·제작 알바트로스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상덕 감독, 조병규, 지니 배우가 참석했다. 유인수는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대신 피규어로 함께했다.

'보이'는 근미래 디스토피아 텍사스 온천, 단 한 번의 사랑이 모든 것을 뒤흔드는 네온-느와르 작품이다.

이상덕 감독은 네온-느와르란 장르에 대해 "자체적으로 쓴 건 아니다. 스페인 영화제를 가게 됐는데, 거기서 한 매체가 처음으로 이 단어를 쓰더라. 내부에서도 느와르, 스릴러라고 구분하기보다는 함께 썼으면 좋았기에 '네오-느와르'라는 단어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세계관에 대해서 "로한과 제인이 어딘가를 뛰어간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위험한 공간에 있었으면 좋겠고, 버려진 사람들이 있었으면 했다. 그 끝은 어디일까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포고라는 도시를 새롭게 만들었고, 온천이라는 것도 모순적으로 정하게 됐다. 디스토피아라는 세계관과는 모순되는 그런 공간이 로한과 제인의 이야기를 담기에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캐릭터로 시작해 세계관을 완성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냐 묻자 "'사랑'이지만 구원의 느낌은 아니었다. 오히려 균형을 깨트리는 역할로 사용해보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네오 코리아라는 설정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터진 배경이다. 버려진 사람들에 집중했다. 정책에 대한 미흡한 관리로 버려진 사람들이 세계를 구축했다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극 중 조병규가 범죄가 일상처럼 벌어지는 텍사스 온천의 영보스 로한 역을 맡았다. 유인수는 텍사스 온천의 질서를 유지하는 보스이자 동생 로한에게 폭력적인 사랑을 쏟아내는 교한 역을, 지니가 제인 역으로 분했다.

이상덕 감독은 "조병규와는 래퍼 비아이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었다. 그때 시나리오에 대해 얘기했었는데, 그때 로한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진심으로 이 영화에 대해 생각을 하더라. 같이 꼭 작업했으면 좋겠단 마음이 간절했다. 로한 캐릭터가 정해지고 나니 나머지 캐스팅이 자연스럽게 됐다"고 밝혔다.

서인국 캐릭터에 대해서도 "최종 빌런, 악역으로 처음부터 생각하진 않았다. 자기가 믿고 있는 사랑을 누구도 간섭받지 않는 모자 장수로 하게 됐다. 또 날카로운 분위기가 있는데, 연기하면서 이런 부분을 보고 싶었다.

조병규는 "감독님의 연출, 뮤직비디오 등의 스타일을 팬으로서 좋아했다. 영화 자체가 더 요즘 사람 같은 느낌처럼 나올 것 같았다"며 "작업하는 동안 좋은 추억을 안고 있다. 스페인 영화제에서 상영했을 때 느꼈던 쾌감이 감명 깊었다. 너무 긴장되기도 하고, 우리 영화가 관객분들과 어떤 교류를 할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지니는 이번 작품이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그는 "영화에 흥미가 생길 때쯤 제안을 받았다. 너무 영광이고 감회가 너무 새로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텍사스 온천에 새로 입주한 인물이다. 당당한 성격의 캐릭터인데, 행동이나 시선으로 인물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제인 역은 어려웠던 것 같다.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인물이었으면 했었다. 이미지적으로 새롭게 찾아야겠단 생각을 했을 때 지니 배우를 만났고, 마침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보이'에 대해 "땀 피 눈물 고생한 흔적들이 잘 보여있는 영화다. 이 영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그 시간들이 소중했다. 너무 노력한 사람들이 많은데 '보이'가 잘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관람을 독려했다.

'보이'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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