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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故 안성기, 저와 신랑에게 따끈한 국수 말아 주셨다" 추모
작성 : 2026년 01월 06일(화) 08:13

사진=바다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바다가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6일 바다는 자신의 SNS에 "성당에서 그것도 아주 멀리에서 목례만 몇번 드렸었다"며 "조용히 미사 드리시는 선배님 불편하실까봐 서둘러 떠나는 제 모습 보시고 '자주 보네. 바쁠텐데 열심히 다니네 보기 좋아. 우리 바다. 내가 항상 응원해'라며 따뜻하게 먼저 말을 걸어 주셨던 선배님. 늘 존경해 왔던 선배님과 함께 미사 드릴 때마다 마음 따뜻하고 너무 행복했다"고 故 안성기와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결혼 축하해 주시며 댁으로 초대해 주셔서 저와 신랑에게 따끈한 국수를 말아 한 그릇씩 떠 주시며 시처럼 아름다운 덕담을 한아름 안겨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아드님과 낚시터에 앉아서 조용히 찌를 넣어 놓으시고. 고기가 안 와도 좋다시며 고요한 햇살을 만져 보시던"이라며 "'바다야 난 이 평화로운 고요함이 너무 좋아' 하시고는 제가 드린 봉지커피 한 잔에 소란스런 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따뜻한 우리 선배님"이라고 전했다.

바다는 "선배님에 인자하신 미소를 가까이서 오래 뵐수 있었던 감사한 나날들이었다. 항상 어려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려 하셨던 선배님의 깊고 아련한 뜻을 헤아려 먼 길을 돌아 갈 때에도 겸손하게 깨어 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하늘에서도 인자한 미소로 저희 모두를 지켜봐 주세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안성기 선배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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