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중 정상회담, 이번엔 한한령 완화될까 [ST이슈]
작성 : 2026년 01월 05일(월) 17:57

사진=KBS 뉴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연예·콘텐츠 업계를 중심으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5일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벽란도 정신으로 다시 잇는 한중협력의 항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양국 청년층을 중심으로 상호 방문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며 "서울 문화 탐방, K-뷰티 체험이 중국 청년들에게 인기 높은 여행 코스가 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관광의 확대를 넘어 서로의 서비스와 문화를 가깝게 체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콘텐츠, 게임, 공연, 문화 플랫폼 등 생활 서비스 전반에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 협력은 기업 간 신뢰를 쌓고 제조업과 소비재 투자, 신시장 개척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연결 고리이기도 하다"며 "양국 정부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위해 속도를 내기로 한 만큼 기업 간 협력에도 의미 있는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비공식적 보복 조치인 한한령을 적용해왔다. 이후 한국 대중음악 가수들의 중국 공연은 허가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의 실질적 개선과 함께 문화 콘텐츠 분야 역시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에 제약을 받아온 K팝, 드라마, 영화, 게임 업계가 회담 결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한한령 해제와 관련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간 내 가시적 결론을 기대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신뢰의 첫 단추가 되고, 신뢰가 두터워진다면 장기적으로는 K팝 공연 등도 가능해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