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유망주 레나르트 칼이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클럽으로 언급해 논란이 됐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칼은 4일(한국시각) 열린 팬클럽 행사에서 꿈꿔왔던 클럽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칼은 "뮌헨은 정말 큰 클럽이다. 이곳에서 뛰는 건 꿈 같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레알로 가고 싶다. 이 이야기는 우리만의 비밀로 남겨뒀으면 좋겠다. 뮌헨은 나에겐 특별한 곳"이라고 답했다.
2008년생으로 17세에 불과한 칼은 뮌헨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유망주로 꼽힌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후 1군 팀에 정식 콜업됐고, 뮌헨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올 시즌 꾸준히 기용되며 공식전 22경기 6골 2도움을 작성했다.
TZ는 "칼은 올 시즌 뮌헨 팬들을 가장 열광시킨 선수다. 그는 불과 17세의 나이에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휩쓸었다"며 "폭발적인 스피드, 대담한 드리블,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칼은 뮌헨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주목했다.
그러나 칼은 이번 발언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매체는 "칼의 레알 발언은 팬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며 뮌헨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 팬은 뮌헨 공식 커뮤니티에 '팬들의 지지를 잃은 것을 축하한다'고 썼고, 또 다른 팬은 '뮌헨은 단순히 거쳐가는 팀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팬들은 '빨리 다른 팀으로 팔아버려라', '똑똑한 발언이 아니었다', '이젠 우리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다', '유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TZ는 "칼과 뮌헨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그가 레알로의 이적을 희망한다는 소식은 팬들의 반감을 샀다"고 짚었다.
한편 뮌헨은 오는 12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뮌헨은 13승 2무(승점 4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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