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첼시가 차기 사령탑으로 스트라스부르의 리암 로세니어 감독을 유력 후보로 두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각) "첼시가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의 로세니어 감독을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초 공식 발표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일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코치직에서 물러난 뒤 레스터 시티의 감독을 선임됐다.
레스터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승격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에서 마레스카 감독은 첫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고, 컨퍼런스리그와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이끌면서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최근 구단과 갈등이 있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달 13일 에버튼전이 끝난 후 "최악의 48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고, 이로 인해 보드진의 반감을 샀다.
또한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전이 끝난 뒤 '몸 상태'를 이유로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윌리 카바예로 코치가 대신해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의 동행은 거기까지였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에 변화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레스카 감독의 후임으로 로세니어 감독이 지목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로세니어 감독과 첼시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로세니어 감독은 이미 영국으로 이동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현재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의 사령탑으로 지내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7승 3무 7패(승점 24)를 기록,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로세니어 감독은 2019년 당시 2부리그 소속 더비카운티에서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감독 대행과 임시 감독을 맡기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2년 헐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로세니어 감독은 헐시티를 2023-2024시즌 리그 7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능력을 검증 받은 로세니어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스트라스부르의 감독직을 맡았고, 팀을 리그 7위로 올리며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첼시의 감독 선임 배경은 구단과 관련이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와 같은 토드 볼리 구단주가 이끄는 미국 자본 '블루코' 소유의 위성 군단인데, 이 때문에 첼시와 스트라스부르 사이에서 불필요한 잡음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첼시는 오는 8일 풀럼과의 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11일에는 찰튼 애슬레틱과의 FA컵 3라운드(64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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