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접전 끝에 안양 정관장을 격파했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78-74로 승리했다.
새해 첫 승을 신고한 SK는 16승12패로 5위를 유지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정관장은 18승10패로 2위에 자리했다.
SK 자밀 워니는 25점 10리바운드, 김낙현은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안영준은 1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0점 8리바운드, 변준형이 13점, 박지훈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정관장이었다. 전성현의 3점슛 2방과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SK도 김낙현과 워니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가 터지며 29-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탄 정관장은 2쿼터 초반 아반도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하지만 SK도 이번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워니가 분전하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좁혔고, 안영준의 3점슛과 자유투로 41-4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동안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고, 전반은 양 팀이 46-46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3쿼터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다시 60-49로 점수 차이를 벌리자, SK는 김낙현과 김형빈, 워니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린 정관장은 64-6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운명의 4쿼터. 정관장이 달아나면 SK가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하지만 4쿼터 후반 들어 SK가 좀 더 힘을 냈다. 오브라이언트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코트의 분위기가 SK로 넘어왔다. SK는 종료 3분36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3점슛으로 71-71 동점을 만들었고, 2분42초를 남기고 김형빈의 외곽포로 74-7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오재현의 득점으로 76-73으로 차이를 벌렸다. 정관장은 마지막 공격에서 렌즈 아반도가 자유투 3개를 얻어냈지만 하나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낙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SK는 78-7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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