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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박보검, 마주 보고 오열…성동일 "그냥 결혼시키자" ['응팔 10주년' 종영]
작성 : 2026년 01월 02일(금) 23:02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진주 김설이 '응답하라 1988 10주년' 최종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혜리와 박보검은 10주년 MT를 마치며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최종회에는 진주 역의 김설과 10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대사 퀴즈' 게임 진행 중 선우네 진주(김설)의 대사 문제가 출제됐다. 이때 김설이 촬영 현장으로 다가왔다. 10년 전 5살이던 김설은 어느새 훌쩍 자라 MT 현장을 깜짝 방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설을 발견한 박보검은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았고, 혜리는 "어머 세상에"라고 반응했다. 이웃들은 반가움에 다가갔지만 가족이었던 김선영과 고경표는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사진=tvN


김선영은 애틋했던 기억이 떠오른 듯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우리 집은 아빠가 없었지 않나. 조금 우리는 슬픈 일들이 많았다. 갑자기 세 명이 딱 여기 앉으니까 그때의 정서가 올라온다"고 말했다. 고경표도 "맞다. 미치겠다"며 오열했다.

김설은 "저는 이제 중2가 됐다"며 밝게 웃었다. 김선영은 "저 때를 기억 못하더라. 우리 딸이 딱 같은 나이대다. 그때 기억을 잘 못한다. 나는 아직도 기억나는 게 마지막 촬영 날 얘가 엄마한테 업혀서 가는 뒷모습 보는데 진짜 딸을 떠나 보내는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그때 어떤 다짐을 했냐면 다시는 이만큼 정을 주면 안 되겠다.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그 다음에 만났던 아역들한테는 일부러 촬영 없을 때 가만히 있었다. 정 들어서 헤어지는 게 너무 슬퍼서"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설은 어렸을 때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고경표는 "제가 현장에서 계속 안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커서 딱 왔는데 반갑고 놀라운데 다가가질 못하겠는 거다. 기분이 이상하다. 좋은 것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니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고 밝혔다.

김설은 현재 영재원을 다니고 있다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다니고 영재 활동을 하고 지금은 다른 영재원 수료를 마친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 10주년' MT 현장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라미란은 "나는 왜 애가 더 있었던 것 같지?"라며 "동네의 아이들이 다 우리 아이들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이렇게 북적북적하고 되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동일은 "후배들이 '응답하라' 생각하고 현장 나갔는데 다른 촬영장 분위기가 어색하다는 말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류혜영은 "처음을 가족 같은 분위기의 촬영 현장으로 느끼고 배워서 그런지 아직도 어떤 새로운 현장에 갈 때마다 더 친해지려 하고 정을 주려 하는 습성이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유재명은 "제가 '응팔' 할 때가 우리 아들(이동휘) 나이보다 한두 살 많을 때였다. 욕심도 많고 뜨겁고 치열했다. 너무 애쓰지 말고 힘들어 하지 말고 힘들면 힘든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그런 10년을 보내면 더 좋은 배우, 멋진 배우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에 이동휘는 안경을 벗고 훌쩍이는 모습을 보였다.

혜리는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그 시절이 떠오른다. 제가 그 이후에 연기를 하면서 계속 잘해 가고 싶지만 힘든 순간도 있지 않나. 그럴 때마다 저에게 힘을"이라며 울컥했다. 이어 "저도 모르는 새 많이 겪고 배우고 느끼게 해준 작품이 '응답하라 1988'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응팔'이 제 필모그래피에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단체 사진 촬영 후 박보검과 혜리는 마주 보고 울었다. 이에 성동일은 "얘네 안 되겠다. 결혼시키자"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이 노래한 OST가 공개돼 여운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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