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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엄지원 공동 대상…독수리家 경사 났다(2025 KBS 연기대상) [TV캡처]
작성 : 2025년 12월 31일(수) 23:08

2025 KBS 연기대상 / 사진=K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안재욱, 엄지원이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31일 방송된 '2025 KBS 연기대상'에서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과 엄지원이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안재욱은 "유독 대상은 저와 인연이 없는 것 같았다. 수상의 영예에서 빗나가는 제 모습을 보며 자책도 많이 하고 푸념도 늘어놓고 불평, 불만도 쏟아냈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일까, 어떤 부분을 채워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모습보다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지난해 이순재 선생님의 수상소감을 들으며 참 많은 걸 느꼈다. 저렇게 오랜 연기 생활을 하신 분도 그렇게 겸손하신데, 내 그릇이 너무 작았구나 싶었다.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전년도 수상하신 선생님께서 전달해 주셨으면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었겠지만 많이 아쉽고 그립다. 선생님 칭찬 한마디면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자랑하고 싶어 들떴던 하루하루가 생각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트로피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상이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에 대해 신중하게 감히 생각해 보겠다. 더욱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믿고 기회를 주신 대표님과 작가님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감독님들을 비롯한 스태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 정말 고맙다. 파트너 엄지원 씨를 비롯한 선후배 배우들, 여러분들과 만든 추억 잊지 못할 것 같다. 즐겁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크게 감사드린다. 대상의 기쁨은 저의 하루하루를 있게 해주는 사랑하는 아내 현주, 아이들과 나누겠다. 하늘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며 어머니가 눈물 흘리시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엄지원은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순재 선생님 영상을 보고 감정이 터졌다. 죄송하다"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2002년 '황금마차'라는 드라마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를 전공하지 않아 아는 게 많이 없었다. 선배분들이 너무 많이 가르쳐 주셨다. 2012년 '무자식 상팔자'라는 드라마를 하게 됐다. 그때 할아버지가 이순재 선생님이셨다. 혼자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며 배우 생활을 하다 선생님들 연기를 보며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간이었다.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동료, 선후배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언젠가 돌고 돌아 또 만날 거다.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연기 했으면 좋겠다. 대상의 무게를 알고 진심을 전하는 배우로 성장하겠다. 밝고 씩씩한 광숙이를 저에게 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이 상은 그 누구보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부모님께 바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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