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32년 명예사원 지석진·다작한 서장훈, N번째 SBS 연예대상 홀대론 [ST이슈]
작성 : 2025년 12월 31일(수) 11:32

지석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S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 주인공은 이상민이었다. 16년간 '런닝맨' 달려왔던 지석진은 올해도 빈손이었다. 모친상을 딛고 가발까지 쓰며 최선의 노력을 보였으나, 대상은 이상민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명예사원상'에 이어 또 다시 '홀대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도 SBS프리즘타워에서 '2025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지석진이 올랐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한 이는 이상민이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저 같은 놈에게 이런 상을 주실 거라 생각을 못했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제작진, 시청자, SBS에게 감사를 전했다.

자리에 참석한 지석진, 서장훈, 유재석 등은 포옹, 박수로 이상민의 수상을 축하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수상 결과가 '납득불가'라는 반응이다.

지석진은 약 15년 째 '런닝맨'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날 '런닝맨'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SBS 장수 예능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파급력과 영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함께 활약 중인 김종국은 '런닝맨'과 '미우새'를 병행하며 지난 2020년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 2024년엔 유재석이 대상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맏형이자 오랜 시간 활약해온 지석진은 후보에만 선별적으로 오를 뿐 무관에 그쳤다. 올해 역시 송지효, 하하, 김종국, 양세찬이 각각 수상할 때 그는 빈손이었다.

지석진이 SBS에서 대상 대신 받은 상은 2개다. 지난 2021년 SBS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과 난데없이 생긴 '명예사원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4년 째 수상은 '감감무소식'이다.

사진=2025 SBS 연예대상


올해 대상 후보에 오른 지석진은 시청자와 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아왔다. '런닝맨'뿐만 아니라 유재석의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넓혀왔다. 이에 100% 구독자가 선정하는 올해 '제3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해당 영상은 1221만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지석진의 'SBS연예대상' 대상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결과 발표 전 지석진은 시상식을 위해 분홍색 가발을 흔쾌히 쓰고, 분장도 소화했다. 서장훈도 마찬가지로 가발을 쓰고 분위기를 띄웠다. 서장훈 역시 SBS에서 '합숙맞선' '배불리힐스' '미운 우리 새끼'까지 다작해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다. 더욱이 카메라가 두 사람을 마치 1대 1일 대상 경합을 벌이는 것처럼 연출하며 기대를 더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빈손으로 돌아갔다.

지석진은 일주일 전 모친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시상식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동료와 후배들의 수상에 박수쳐줬다. 기대와 다른 결과를 맞이했어도 말이다. 수상은 기준과 형평성,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냉혹할 수밖에 없다지만, 이상민은 SBS 대표작이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두개다. 그마저도 '돌싱포맨'은 최근 종영했다. 반면 지석진은 15년 이상 논란 없이 SBS 간판 예능 '런닝맨'에서 활약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은 '지석진 홀대'라는 아쉬운 목소리가 빗발친다.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등 결과가 의아하단 반응이 대다수다. 결국 32년 동안 대상을 받지 못한 지석진은 SBS 명예사원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