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신화 멤버이자 배우 김동완이 방송인 유재석이 맡은 역할과 그 중요성 등을 살핀 글로 이목을 모았다.
최근 김동완은 개인 SNS에 한 촬영 현장을 회고하는 글을 적었다. 그는 "'런닝맨'이었나, 꽤 추운 날이었다. 오프닝을 하자마자 진흙탕에 씨름을 하자는 상황이 나왔고 출연진 모두 새벽부터 샵에 가서 한껏 꾸미고 온 터라 순간 이게 맞나 싶은 공기가 흘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재석이 형이 말없이 먼저 뛰어들었다. 철푸덕.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최대한 세게 뛰어드는 걸 보니 결국 모두가 함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재석 형은 늘 그렇게 촬영장의 뻣뻣함을 깨기 위해 스스로를 던져 판을 여는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라며 당시 유재석의 행동을 전했다.
김동완은 "누군가 주저하면 밀어주고, 누군가의 드립을 자연스럽게 받아 이른바 '살려주는' 사람. 그 포지션이 사라지면 판은 생각보다 쉽게 정리되지 않고 그저 지저분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과 어우러져 판을 관장해야 하지만, 언제나 한 걸음 물러서 있어야 하는 사람. 나는 그 자리에 유재석이라는 이름이 오래도록 함께하길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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