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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떠난 린가드, 라리가서 관심…이미 세 팀과 접촉
작성 : 2025년 12월 29일(월) 15:17

린가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년간의 K리그 생활을 마치고 잉글랜드로 돌아간 제시 린가드가 스페인 라리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각) "린가드는 한국 생활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으며, 여러 라리가 구단이 그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린가드는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의 활약을 조기에 마감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시 한번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섰다. 그의 결정은 명확한 전력에서 비롯됐다. 그는 여전히 유럽 최고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지금이 더 높은 수준의 무대로 복귀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한국에서의 그의 활약은 꾸준한 출전 시간, 공격력, 팀 내 리더십으로 입증됐고, 이러한 요소들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스 출신인 그는 맨유 소속으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었다.

이후 린가드는 웨스트햄, 노팅엄 포레스트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지난해 2월 FC서울과 계약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린가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60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5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리더 역할까지 수행했다.

그러나 린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 시티(호주)와 홈 경기에서 고별전을 가졌다.

피차헤스는 린가드의 차기 행선지로 라리가를 언급했다. 매체는 "스페인 라리가는 린가드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힌다"며 "라리가는 경기 스타일, 미디어 영향력, 그리고 이적 후 곧바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에게 적합하다. 단순히 스포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쟁적인 환경은 그의 선수 생활 막바지에서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세 팀이 그의 에이전트와 공식적으로 접촉했다. 피차헤스는 "셀타 비고는 경험 많은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라며 "린가드의 다재다능함, 미드필더 사이를 오가는 플레이 능력, 후방에서부터 올라오는 침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현재 비고의 프로젝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유형이다. 또한 구단은 린가드의 국제 경기 경험이 중요한 순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비야FC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팀을 재정비하는 과정에 있는 세비야는 선수단에 즉각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를 찾고 있다"며 "린가드는 엘리트 무대에서의 경험, 책임감 있는 자세, 미디에서의 존재감으로 세비야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단은 그의 연봉을 상한선 내에 맞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파치헤스는 "관심을 보이는 세 번째 구단은 레알 오비에도다. 이들은 야망과 신중함을 동시에 갖고 접근하고 있다. 레알 오비에도는 린가드를 통해 팀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빅네임 영입을 통해 프로젝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끝으로 "린가드 측은 적절한 조건만 충족된다면 어떠한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라리가는 린가드의 미래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의 합류가 리그에 가져올 가치를 인지하고 있다"며 "린가드의 미래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이 그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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