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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먼즈 더블더블+서명진 16점' 현대모비스, KCC 원정서 84-78 승리
작성 : 2025년 12월 28일(일) 18:30

레이션 해먼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현대모비스가 부산 KCC를 접전 끝에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9승 17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연패를 당한 KCC는 16승 10패로 원주 DB(16승 10패)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21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서명진도 16점을 힘을 보탰다.

KCC는 숀 롱과 허훈이 각각 21점, 20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압도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조한진의 3점포로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의 골밑 득점에 이어 KCC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KCC도 화력 면에서 밀리지 않았으나 팀파울에 걸리게 되면서 자유투를 헌납하게 됐고, 1쿼터는 모비스가 26-19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난타전이 펼쳐졌다. KCC는 나바로와 숀 롱이 2점을 메이드했으나 현대모비스가 박무빈과 김건하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KCC도 숀 롱과 김동현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면서 빠르게 따라잡았지만, 쿼터 막판 해먼즈와 서명진의 3점포가 꽂히면서 현대모비스가 51-43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CC가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숀롱의 인사이드 득점이 계속해서 성공하며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고, 나바로의 득점에 이어 윤기찬의 3점포, 숀 롱과 최진광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쿼터가 끝날 때까지 약 4분 가량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3쿼터를 9점으로 묶이면서 끝내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현대모비스가 4쿼터에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현대모비스는 60-67에서 최강민의 득점을 시작으로 서명진과 해먼즈, 박무빈까지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슨느 서명진의 3점포가 들어가면서 다시 한 번 리드를 가져왔고, 해먼즈가 연이어 덩크를 꽂으면서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KCC도 김동현의 환상적인 3점포로 끝까지 추격에 가세했으나 현대모비스가 이승현의 자유투에 이은 서명진의 쐐기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숀 롱의 득점이 불발됐고, 현대모비스가 서명진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8점 차까지 벌리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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