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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25점 맹활약' 대한항공, '4연패 수렁' 우리카드 3-1 격파
작성 : 2025년 12월 28일(일) 16:21

러셀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3-25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4승 3패(승점 40)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6승 12패(승점 19)로 6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재(12점)와 임재영(12점), 정한용(10점)도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가 29점, 알리가 20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선취했다. 3-3에서 임재영의 연속 득점,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우리카드의 공격을 막아섰다.

우리카드는 범실로 계속해서 점수를 헌납했고, 아라우조와 알리가 분전했음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포인트에서 러셀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대한항공이 8-9에서 러셀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민재의 속공, 아라우조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리드를 계속해서 유지했고, 우리카드의 잦은 범실로 승기를 잡은 채 임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우리카드가 3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6-5 상황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과 이상현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까지 더 해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도 세트 막판 러셀의 공격력과 블로킹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끝까지 추격했지만, 우리카드가 알리의 오픈 공격으로 4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팽팽하던 17-16 상황에서 러셀의 퀵오픈과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오픈 공격이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끝가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긴 랠리 끝에 러셀의 퀵오픈이 들어가면서 매치 포인트를 잡은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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