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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빙속 에이스' 이나현, 김민선 제치고 스프린트 선수권 전 종목 1위 석권
작성 : 2025년 12월 28일(일) 11:38

이나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이 스프린트 선수권 전종목 1위를 석권했다.

이나현은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 53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여자부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 17초 20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이나현은 전종목 1위로 대회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프린트 선수권은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다.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 뛰어 순위를 매기는데, 이나현은 500m 1, 2차, 1000m 1, 2차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이나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3년엔 김민선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지난해 김민선이 출전하지 않은 대회에서 우승을 따낸 것에 이어 올해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나현과 김민선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메달 후보로 꼽힌다.

한편 남자부에선 구경민이 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에선 정재원(의정부시청)과 박지우(강원도청)가 남녀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첫날 5000m와 500m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둘째 날 1500m와 1만m에서도 1, 2위를 마크했다. 여자부 박지우는 전 종목 1위를 휩쓸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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