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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3점슛 9개' 우리은행, KB에 역전승…삼성생명은 공동 2위 도약
작성 : 2025년 12월 27일(토) 18:24

이민지 / 사진= 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와 원정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를 탈출한 우리은행은 6승 7패를 기록,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연승이 무산된 KB스타즈는 7승 5패로 BNK 썸과 공동 2위가 됐다.

우리은행의 이민지는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이민지는 이날 3점슛 9개를 폭격하며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공동 2위에 올랐다. 역대 1위는 왕수진(은퇴·11개)이다.

KB스타즈에선 박지수가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우리은행은 1-3쿼터 내내 KB스타즈에게 밀렸지만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이민지가 4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뽑아내며 역전에 앞장섰다. 이민지는 4쿼터 46-55로 뒤진 상황에서 외곽포 두 개를 연달아 올렸고, 우리은행은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이민지, 이명관이 3점슛을 추가했고, 강계리도 득점에 성공하며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65-66 1점 차 격차를 유지했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의 해결사로 나섰다. 김단비는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3점슛을 넣으며 68-66 리드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 동안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BNK 썸은 삼성생명을 62-55로 제압했다.

연패를 탈출한 BNK 썸은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5승 7패를 기록, 5위로 떨어졌다.

BNK 썸의 안혜지는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소니아도 16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선 이해란이 양 팀 최다인 2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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