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태극전사들이 내년 9월 금메달 사냥을 위해 일본 나고야로 향한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26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3년 중국 항저우 대회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42개의 종목에서 460개의 금메달을 놓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수확하면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우선 효자 종목 양궁은 일본에서도 금빛 활시위를 당긴다. 양궁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사상 첫 5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휩쓸었는데, 이번에도 일본 땅에서 활의 민족 다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 다른 효자 종목인 펜싱의 선전도 기대된다. 펜싱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효자 종목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건 오상욱은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석권하면서 아시아 최강 펜싱임을 입증한 한국은 이번에도 정상급 존재감을 기대케 했다.
올해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를 쓴 '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기세를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린다.
안세영은 올해 시즌 11승을 달성하며 2019년 남자 단식 모모다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뤘다.
아울러 안세영은 올 시즌 단체전을 포함해 77경기에서 73승을 기록, 승률 94.8%로 남녀 단식 선수 최고 승률 기록을 작성했고, 누적 상금 100만 3175달러를 돌파해 역대 배드민턴 선수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만족하지 않는다. 안세영은 내년 1월 6일부터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까지도 정상만을 바라본 채 질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권도, 수영, 그리고 가능성을 보여준 근대 5종과 육상 등에서도 많은 금메달이 예상된다.
지난해 태극전사들은 파리에서 메달 소식을 전해오며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그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지금도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과연 나고야에서도 선수들이 승전보로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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