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故(고)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받던 이선균은 2023년 12월 27일, 4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은 2023년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받았다. 이례적으로 내사 단계부터 언론을 통해 보도돼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이선균은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속아 약을 받은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A씨로부터 협박받아 3억5000만원을 갈취당했다며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이선균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며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고인은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편 이선균은 1999년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기생충' '킬링 로맨스' '잠'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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