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남진이 잔칫상을 방불케 하는 팬들의 선물을 자랑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크리스마스 특집: 흥과 함께'로 남진, 설운도, 자두,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남진은 "대한민국 1호 오빠 남진을 덕질하면 혼삿길이 열린다"는 말에 "내가 월남에 있을 때 위문편지가 헬리콥터로 사과 박스째 왔다. 그럼 우리 부대원들이 모여서 상자를 열면 수천 통이 있다. 소문이 나서 각 부대에서 구경하러 오는데 편지에 사진이 들어있을 때가 있다. 예쁜 여자 사진이 있으면 자기들이 주머니에 슬쩍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 팬에게 편지를 써서 그게 인연이 돼 결혼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진은 "제 공연장에서 인연이 돼서 처녀 총각이 만나 결혼한 사람도 있고, 지금까지도 내 음식을 해주는 팬도 있다. 지금 70대 초반인데"라고 밝혔다.
이에 설운도는 "남진 형님 공연 다닐 때마다 바리바리 싸 온다"고 증언했고, 장도연은 "음식 스케일이 잔칫상"이라며 입이 떡 벌어지는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설운도는 "저도 많이 얻어먹는다"고 말했고, 남진은 "한 30인분 정도 된다. 항상 저렇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오늘도 제작진분들이 나눠 드셨다고 한다"고 했고, 김국진은 "매일이 잔치네"라며 놀라워했다.
김구라가 남진에게 "사모님이 요리하실 틈이 없으시겠다"고 하자, 남진은 "집사람은 그냥 편히 계신다"며 웃었다.
설운도는 "남진 형님 팬들이 음식해 오시는 걸 보면 내 팬들은 뭐하고 있냐. 나도 팬 있는데"라며 서운해했다. 그 말에 김구라는 "설운도 팬 많다. 본인을 잘 살펴보세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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