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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허훈 43점 합작' KCC, 난타전 끝에 삼성 제압…파죽의 7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12월 24일(수) 21:06

허훈-숀 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산 KCC가 서울 삼성과의 난타전 과정에서 승리해 7연승을 달렸다.

KCC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8-91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에 성공한 KCC는 16승 8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9승 15패로 7위에 머물렀다.

KCC는 숀 롱이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훈이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2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KCC의 흐름이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고 받았다. KCC는 숀 롱과 윤기찬이, 삼성은 이원석과 구탕이 득점을 올리면서 맞불을 놨다.

그러던 와중에 숀 롱과 허훈이 연이어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KCC가 앞서 나갔고, 삼성은 이근휘의 스틸 이후 칸터의 득점이 나왔으나 KCC가 30-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이 2쿼터에 반격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칸터가 골밑에서 연이어 7점을 만들어내면서 순식간에 동점에 성공했고, KCC는 에르난데스의 골밑과 최진광의 3점포로 맞섰다.

분위기를 바꾼 삼성은 니콜스의 연속 득점과 구탕과 이관희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KCC는 나바로의 3점포가 림을 갈랐으나 삼성이 52-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KCC는 재빠른 림어택과 골밑 장악으로 득점을 올렸고, 삼성은 역시나 외곽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계속되는 시소 게임에서 KCC가 윤기찬의 스틸 후 에르난데스의 덩크슛이 나왔지만, 삼성이 칸터의 자유투 득점으로 73-72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팽팽하던 상황에서 윤기찬의 3점포로 기세를 가져온 KCC는 나바로의 득점, 김동현의 외곽포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KCC는 계속해서 숀 롱을 중심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삼성이 구탕의 득점에 이어 니콜슨의 3점포로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허훈의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KCC가 98-91로 승리를 가져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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