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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여자 복식 2연패' 백하나-이소희 "내년엔 올해처럼 부진 없게 노력하겠다"
작성 : 2025년 12월 22일(월) 20:45

백하나-이소희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드민턴 여자 복식 백하나와 이소희가 왕중왕전 2연패에 성공한 뒤 웃으며 돌아왔다.

여자 복식 대표 백하나와 이소희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1터미널을 통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3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7위 백하나와 이소희는 여자 복식 결승전서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일본) 조를 게임스코어 2-0(21-17 21-11)으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백하나-이소희 조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백하나 / 사진=권광일 기자

금메달을 목에 건 백하나와 이소희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하나는 "일단 2연패를 할 줄 상상도 못했는데, 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희 역시 "저도 하나 말대로 저희가 2연패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결과를 이뤄낼 수 있어서 지금 너무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2연패는 한국 선수로는 2번째다. 백하나는 "몰랐다. 2연패를 하기 어려운데, 저희도 어떻게 한 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소희도 같은 반응이었다. 그는 "저도 몰랐던 사실이고, 방금 알게 됐다. 그런 기록에 당사자가 괬다는 게 영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결승전에선 유독 랠리가 길었고, 이에 중국 선수들은 지쳐 보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반면 백하나와 이소희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백하나는 "셔틀콕이 잘 안 나가다 보니까 랠리가 많이 가야 된다는 건 알고 있었다. 기본 100개는 간다고 생각하고 참고 뛰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소희는 "여자 복식 자체가 랠리가 많이 가는 종목이기도 하고, 저희도 많이 겪어보기도 했다. 솔직히 힘들었지만, 상대한테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감췄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소희 / 사진=권광일 기자

올 시즌 백하나와 이소희는 유독 우승 운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값지다.

백하나는 "올해 초에 부상도 있었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시간이 좀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내년엔 초반부터 잘 할 수 있게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지난해 우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승 후 어부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이소희는 "작년에 어부바 세레머니를 했을 때 사람들이 좋아해줬어서 이번에도 이기게 되서 한 번 더 한다면 뜻깊겠다고 생각했다. 하나가 한 번 해봤다가 자연스럽게 업히더라. 그래서 더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백하나는 "내년 초부터 준비 잘해서 올해처럼 부진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 잘 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희도 "올해 부진이 너무 길었어서 힘들었었는데 올해 마지막 대회를 좋게 마무리한 만큼 이 기세 내년까지 이어가서 초반부터 잘 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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