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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폭 연루설' 새 국면 맞나…최측근 "사진 속 인물=알바생" (장사의 신)
작성 : 2025년 12월 22일(월) 13:57

사진=유튜브 장사의 신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 그와 가까운 지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21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불법자금세탁이라고 나락 보낸 조폭회사 직접 다녀왔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은현장은 강남 선릉에 위치한 식당을 찾았다. 이곳에는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한 코미디언이자 8년차 자영업자 김주호가 있었다.

김주호는 "조세호와는 조금 친분이 있는 건 아니고 대학교 선후배로 만나서 8년 정도 같이 살았다. 저랑 조세호 씨, 남창희 씨 이렇게 셋이다. 세호 형 가족들, 외삼촌, 조카들까지 다 안다. 그런 가까운 사이인데 이런 일이 터져버렸기 때문에 제가 속상하다"고 말했다.

조세호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폭 A씨에 대해서는 "저는 그 사람을 알고 있지만 알고 있다는 게 잘못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개그맨 생활을 할 때 행사를 하다 보면 소개를 받기도 하고 관계 형성이 될 수밖에 없는 직업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알았던 거지, 같이 어떤 일을 진행한다거나 우애가 돈독하게 지내는 건 아니다. 최근 5~6년 사이에 만난 적은 없고, 조세호가 그 분과 친한지 안 친한지는 자세히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조폭 연루, 불법 자금 세탁에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 어떻게 그런 루트로 갔는지 모르겠고, 지금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게 제 업장이 자금 세탁을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식당을 해서 얼마나 많이 벌어야 자금 세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저는 그 정도 수익을 창출해서 식당을 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 투자를 했으면 제가 연락을 못 드렸을 것이고 이렇게 얼굴 다 내놓고 대화를 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호는 조세호와 조폭이 함께 나온 사진에 대해 "폭로자가 SNS에 조세호와 A씨가 같이 찍은 사진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정의구현을 한다면서. 그 사진 중 하나가 저희 업장에서 찍은 사진들이었다. 제가 빠진 상태에서 사진들이 올라오니 의구심이 생기고, 조폭이라고 하니 더 의심이 커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증거 자료를 단독 입수했다고 하면서 내놓은 사진이 있다. 조세호 씨와 고등학생 알바생이 찍은 사진이었다. 그 알바생이 당진점 점주님 아들인데, 저희 가게 와서 일도 배우고 창업박람회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세호 형이 와서 찍은 사진을 이런 광고를 왜 찍어주냐며 의혹을 제기하더라. 그 친구는 또래 친구들이나 친구 부모님들한테 '너 조직폭력배 관련된 일을 하고 있냐'는 의혹을 너무 많이 받으니까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주호는 문제가 제기된 또 다른 식당에 대해 "저희 회사에서 운영하는 만두전골집인데 그곳 또한 조세호, 남창희, 이진호 등 개그맨들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준 걸로 의혹을 제기하더라"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해당 유튜브 채널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주호는 "권리금은 3억 정도, 보증금 1억, 월세 1500만 원 정도"라며 "현재 식당이 뉴스에도 나오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적자 상태다. 조폭 식당이라고 낙인이 찍혀서 불매 운동 이야기도 나오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조세호에게 미안해서 연락도 못하고 있다. 형이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저희 식당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으면, 세호 형은 무게감 있는 직업을 가진 분이라서 책임감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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