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2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캐나다 켈로나(Kelowna)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최종예선(Olympic Qualification Event, OQE) 믹스더블 자격결정전에서 호주를 10대5로 꺾고, OQE를 통해 배정된 마지막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단 한 장의 티켓이 걸린 최종 관문에서 대표팀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믹스더블 컬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자력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긴 여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선영은 "매 경기 결과가 곧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부담이 컸지만, 서로를 믿고 매 순간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룬 만큼, 이제는 올림픽 무대에서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석 역시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회였지만, 그 과정에서 팀으로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많은 응원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고,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컬링의 저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귀국 직후 장거리 이동과 연속된 경기 일정으로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며, 컨디션 회복을 우선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 개인별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완점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올림픽을 향한 중·장기 준비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무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춰 기술·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훈련을 단계적으로 이어가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대회 참가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 및 기타국제대회 참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대한컬링연맹은 향후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까지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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