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맷 쿠처(미국) 부자가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쿠처 부자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4개를 몰아쳐 18언더파 54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15개를 합작해 선두에 올랐던 쿠처 부자는 최종합계 33언더파 111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26언더파 118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NC 챔피언십은 매년 연말 열리는 이벤트전으로, 프로 선수와 그의 가족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출전한다. 대회는 이틀 동안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한 뒤 더 좋은 자리의 공을 선택해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의 베테랑 쿠처는 이번 대회에서 주니어 골프 선수인 아들 캐머런과 함께 호흡을 맞췄고, 이틀 내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쿠처 부자는 8번 홀과 12번 홀을 제외한 16개 홀에서 모두 버디 또는 이글을 기록했다. 특히 3번 홀과 18번 홀에서는 이글을 성공시켰다.
존 댈리(미국) 부자와 데이비드 러브 3세(미국) 부자는 나란히 최종합계 26언더파 118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넬리 코다(미국) 부녀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부녀는 25언더파 11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는 23언더파 12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 수술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우즈는 지난해 아들 찰리와 함께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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