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까지 단 한 경기 만을 남겨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준결승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의 경기에서 게임 스코어 2-0(21-15 21-12)으로 승리했다.
전날(19일) 예선 A조 3차전에서도 야마구치를 2-1로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안세영은 이날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BWF 주관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이제 안세영은 21일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왕즈이와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6-2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야마구치에 6연속으로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했고, 10-12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바꾼 안세영은 기세를 몰아 1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에선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시작부터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방심하지 않은 채 굳히기에 들어가 9점 차 대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면 올해 16개의 국제 대회에서 11승을 달성하게 되고, 이는 남녀 통합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 일본 남자단식의 모모토 겐토가 2019년 11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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