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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영만 감독 "4강 직행? 순리대로 하겠다"
작성 : 2015년 02월 10일(화) 17:07

원주 동부의 김영만 감독(43)

[원주=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4강 플레이오프 직행? 순리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원주 동부의 김영만 감독(43)이 플레이오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동부는 10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초반에 문태영한테 좀 많이 득점을 허용했지만, 그 외엔 수비를 곧잘 해줬다. 2쿼터에 아쉬움이 조금 있었지만, 4쿼터 물량공세로 선수들을 나눠 돌린 것이 컸던 것 같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전반 기록지를 보니 상대 주축 선수인 양동근과 함지훈, 문태영이 전반 20분 씩을 뛰었더라. 앞 선에 있는 선수를 전부 나눠서 돌렸고, 상대 선수들이 결국엔 지치더라. 수비도 잘 됐다"고 덧붙였다.

김주성의 활약도 칭찬했다. 김영만 감독은 "마지막에 (김)주성과 (박)지현이 잘 해줬다"며 "김주성은 27~8분은 충분히 뛸 수 있다. 오늘 마지막에 4분 정도 더 많이 뛰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체력조절을 잘 한다. 잘 버텨줬다"고 평했다.

김주성은 모비스가 맹추격하던 4쿼터 3분을 남기고 하이포스트 돌파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1분51초를 남기고는 3점슛까지 폭발시키며 동부의 72-64 리드를 만들었다. 김주성은 이날 경기에서 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4쿼터 막판 4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주성이한테 3점슛을 맞은 것이 컸다"며 "요즘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주성이가 필요할 때 딱딱 해 준다"고 상대 김주성의 활약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영만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희망 버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지금 무리하지 않고 있고, 잘 되고 있다. 순리대로 하겠다"고 6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동부의 플레이오프 직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동부는 시즌 전적 31승14패를 기록하며 2위 서울 SK에 1.5게임차로 다가섰다. 선두 모비스(33승12패)와도 불과 2게임차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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