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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동부전 패배, 뭘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작성 : 2015년 02월 10일(화) 17:06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원주=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52)이 원주 동부전 완패에 "뭘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고 평했다.

모비스는 10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67-76으로 패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됐다"며 "공격에 대한 변화가 필요해 보였다. 뭘 해보지도 못해보고 졌다. 지역방어가 좀 통할 줄 알았는데 상대 슛감이 너무 좋아서 실패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모비스는 1쿼터 초반 데이비드 사이먼과 김주성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고 6분57초에는 두경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6-8로 끌려갔다. 이어 윤호영-박병우에게 연속 3점슛을 맞았고, 1쿼터 5초를 남기고는 박병우에게 점퍼를, 1초를 남기고는 김현중에게 스틸 후 레이업을 허용하며 19-26 7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끝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모비스는 4쿼터 3분을 남기고 김주성에게 하이포스트 돌파에 이은 골밑슛, 1분51초를 남기고는 3점슛까지 허용하며 64-72를 기록,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유재학 감독은 "4쿼터 막판 4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주성이한테 3점슛을 맞은 것이 컷다"며 "요즘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주성이가 필요할 때 딱딱 해준다"고 상대 김주성의 활약을 평했다. 김주성은 이날 경기에서 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동부에 대해서는 "5라운드가 끝났다. 6라운드는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동부를 상대로도 3번 이기고 2번 졌는데, 이제는 공격과 수비 모두 통하지가 않는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생길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패한 모비스는 시즌 전적 33승12패를 기록하며 2위 서울 SK(32승12패)에 반 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반면 동부의 플레이오프 직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동부는 시즌 전적 31승14패를 기록하며 2위 서울 SK에 1.5게임차로 다가섰다. 선두 모비스(33승12패)와도 불과 2게임차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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