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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성' 리턴즈, 선두 모비스 마저 격파
작성 : 2015년 02월 10일(화) 17:06

원주 동부의 김주성

[원주=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동부산성' 원주 동부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졌다. 선두 울산 모비스 마저 격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10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동부의 플레이오프 직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동부는 시즌 전적 31승14패를 기록하며 2위 서울 SK(32승12패)에 1.5게임차로 다가섰다. 선두 모비스(33승12패)와도 불과 2게임차다.

최근 창원 LG와 SK 등 KBL에서 가장 뜨거운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동부가 1쿼터부터 선두 모비스를 압도했다. 내외곽이 동시에 터졌다. 초반 데이비드 사이먼과 김주성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 낸 동부는 1쿼터 6분57초에 두경민이 3점슛을 터트리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윤호영-박병우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며 20-17,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 5초를 남기고 박병우가 점퍼를, 김현중이 스틸 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26-19, 7점을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모비스가 선두의 저력을 보여줬다. 2쿼터 초반 사이먼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19-30까지 끌려가던 모비스는 양동근의 점퍼와 3점슛, 클라크의 점퍼, 다시 양동근이 3점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10득점에 성공, 29-30까지 따라붙었다. 이번에는 문태영이 터졌다. 문태영은 속공 득점과 고감도 점퍼로 무려 10득점을 하며 모비스의 40-39 역전을 이끌었다.

동부가 다시 역전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주성이 득점에 성공, 41-40으로 역전한 동부는 이어 박지현이 3점슛까지 터트리며 44-40으로 달아났다. 동부는 이후 사이먼이 5득점, 두경민이 4득점을 보태며 53-46을 만들었고, 3쿼터 종료 1분46초를 남기고 윤호영이 레이업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56-50으로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았다.

동부가 4쿼터에도 리드를 유지, 대어를 잡았다. 4쿼터 초반 김주성의 속공 득점과 사이먼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62-52, 10점차까지 달아났다. 모비스 문태영에게 연속으로 점퍼를 허용하며 64-62,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3분42초를 남기고 박지현이 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종료 3분을 남기고는 김주성이 골밑 돌파 후 득점, 1분51초를 남기고는 다시 김주성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72-64 리드를 안겼다. 동부는 결국 76-67로 승리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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