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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불륜 아냐…저작권, 합의 후 정산 완료" [전문]
작성 : 2025년 12월 19일(금) 16:15

정희원 교수 / 사진=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저속노화' 개념으로 명성을 얻은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함께 일했던 연구원 A씨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 대표는 1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동안 믿고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누를 끼쳐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다만 진료를 포함한 2년 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로 좌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관계와 관련하여 유포되는 상대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다.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였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돼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관련된 모든 사실은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작권 관련은 이미 공동저자 등재 및 인세 30% 분배로 상호 간에 기합의해 인세 정산까지 완료된 사안이다.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 정밀 검증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책은 이후 절판하겠다"며 "상대방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이후 A씨가 아내의 근무지에 나타나거나 자택 로비에 침입했다며 그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정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고용·지위 기반 관계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한 성적 폭력 문제"라고 맞섰다.

▲이하 정희원 SNS 게시글 전문.

정희원입니다.

먼저 이번 일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동안 믿고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누를 끼쳐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근거없는 내용에 의해 협박의 수위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만, 근거없는 내용들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여 진료를 포함한 2년 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로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사적 관계와 관련하여 유포되고 있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임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였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입니다.

저작권 관련은 이미 공동저자 등재 및 인세 30% 분배로 상호간에 기합의한 건으로 인세 정산까지 완료된 사안입니다.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 정밀 검증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책은 이후 절판하겠습니다.

아울러, 상대방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에 기인한 인신공격성 댓글과 2차 게시물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극심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인격모독, 인신공격, 폭언, 욕설 등의 댓글을 수집하여 법적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으니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당장 모든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일이 걸리더라도 수사기관을 통해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사태를 수습하여 저로 인한 다른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올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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