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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달' 강태오 "전역 후 언행의 중요성 더 느껴…조심하고 눈치 보기도" [인터뷰 스포]
작성 : 2025년 12월 22일(월) 06:00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 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강태오가 전역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연출 이동현)에 출연한 강태오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강태오는 세자 이강 역을 맡아 유쾌한 영혼 체인지 연기부터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2019년 방영된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이후 약 6년 만의 사극이다.

이날 강태오는 "사극을 찍을 때 극 중 몰입을 더 할 수 있는 것 같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듯이, 물론 현대극도 캐릭터에 외적인 변화를 주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한복은 평소에는 입어볼 수 없는 복장이지 않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 복장을 입으면 뭔가 연극하는 것처럼 그 시대에 와 있는 느낌도 들고, 말도 타고 민속촌에 가서 연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딱 고쳐진다. '녹두전' 때도 그런 게 재밌었는데 6년 만에 또 경험하니까 그때가 기억이 나면서 좋았다. 오랜만에 사극을 하는 거다 보니까 걱정도 많이 돼서 ''녹두전' 때 내 사극 톤이 어떻더라?' 하면서 지난 영상도 찾아보기도 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촬영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자 "저는 육체적으로 밤새고 그런 건 진짜 괜찮다. 그리고 액션 하면서 지치고 어디 다치고 이런 것도 정말 괜찮다. 그런데 촬영할 때 유독 버티기 힘들어 하는 게 추위다. 겨울에 추운 건 제가 잘 못 이겨낸다. 조금만 추워도 입이 얼어서 발음이 잘 안 나오더라. 다행히 저희 작품이 추워지기 직전에 끝나서 그 부분도 걱정이 안 됐다. 힘들었던 부분은 딱히 없었던 것 같고 오히려 즐거웠던 기억이 남는다"고 답했다.

이어 "사극이다 보니 제가 말 타는 것을 좋아한다. 또 방방곡곡 예쁜 곳들 돌아다니면서 각 지방마다 특산물 체험도 하는 좋은 기억밖에 없고 그러면서 배우들과도 더 돈독해졌다. 오히려 촬영 당시 제 매니저가 장거리 운전을 해야 되니까 많이 피곤해하고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매니저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강태오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킨 뒤 입대, 지난해 3월 전역했다. 전역 후 마음가짐이나 생각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제 스스로가 깨달은 부분이 있다. 물론 저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앞으로 연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그만큼 후배분들도 많이 생길 거고, 제가 항상 막내였는데 이제 저보다 어린 스태프 분들도 많이 생겼다. 그런 것에 생각을 안 갖고 있다가 어느 순간 의식이 되더라"라며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좋게 잘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제 저의 언행이 촬영장 분위기와 대인관계에서 정말 중요하다는 걸 전보다 더 크게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더 사람들 눈치도 많이 보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번 현장에서는 세정 씨도 그렇고 진구 형님, (김)남희 형님, 남기애 선배님, 감독님도 그렇고 정말 좋은 분들과 좋은 에너지로 똘똘 뭉쳐가지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잘 스며들고 녹아든 기분이 든다. 좋게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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