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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시작부터 뜨겁다…히든 셰프 2인→특산물 대결 [ST이슈]
작성 : 2025년 12월 17일(수) 15:11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올해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새 시즌이 베일을 벗었다. 많은 기대 속 시즌2는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과 새로운 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 지난 16일 1-3화를 공개하며 또 한 번 '흑백요리사 신드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흑백요리사'는 가히 2024년 최고의 프로그램이라 할 만했다.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한 넷플릭스의 결단, 백수저와 흑수저의 맞대결이라는 신선한 구도, 참가자 100인의 각기 다른 개성, 심사위원 백종원·안성재의 극과 극 케미 등 수많은 요소들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냈다.

시즌1은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화제성을 얻었고, 수많은 밈을 양산해냈다. "지난해 '흑백요리사'보다 화제가 된 건 계엄밖에 없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마침내 프로그램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최초로 방송 부문 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김학민 PD는 "대상을 받는 기분은 평생 못 느껴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기쁨을 표했고, 김은지 PD는 그간의 고생이 떠오른 듯 "참가자분들을 비롯해 고생하신 수백 명의 스태프분들까지 모두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

눈물 젖은 영광은 시즌2 제작으로 빠르게 이어졌다. 법규 위반 논란 등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지만, 프로그램 측은 백종원·안성재 2인 체제로 심사위원 구성을 유지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스틸 / 사진=넷플릭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백수저 라인업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미쉐린 2스타 이준, 한식·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 47년차 프렌치 대가 박효남, 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 정호영·샘킴·레이먼킴,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4' 심사위원 송훈,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 임성근 등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한데 모였다.

대망의 1-3회가 공개된 지난 16일, '흑백요리사2'는 시즌1과 동일한 포맷을 유지하면서도 약간의 변주로 흥미를 더했다. 흑수저 80인이 대결을 펼치는 첫 번째 미션에서는 '히든 백수저' 2인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정체는 시즌1에서 "나야, 들기름"이란 명대사를 남긴 최강록, 헤드셋을 쓴 채 요리하며 '무림 고수'의 포스를 풍긴 김도윤이었다.

재도전인 만큼 페널티도 확실했다. 백종원, 안성재 중 한 사람에게만 심사를 받는 흑수저들과 달리, 히든 셰프들은 두 사람 모두의 인정을 받아야 생존이 가능했다.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두 셰프지만 이곳에서 생존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기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어진 두 번째 미션은 백수저와 흑수저의 1:1 대결이었다. 이 역시 시즌1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왔으나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것이 차별점이었다. 매칭된 두 셰프는 서로 의논해 한 지역을 선택해야 했고, 쇼케이스를 통해 정해진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은 고를 수 있어도 어떤 재료가 나올진 알 수 없다는 점이 포인트였다.

공개 직후 '흑백요리사2'는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학민 PD는 1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즌1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에 무게감이 컸다. '변화를 위한 변화'는 프로그램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랑받은 요소들은 좀 더 보완하고, 아쉬운 부분들은 새로운 걸로 대체하면서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게 어떨까 싶었다"고 밝혔다. 김은지 PD는 "시즌2는 '요리로 끝까지 가보자'가 콘셉트다. 시즌1에 비해 더 많은 요리가 탄생한다. 시청자분들께서 요리로만 정면승부하는 대결을 많이 요청하셨고, 그 피드백을 받아들였다"며 노력을 언급했다.

이처럼 '흑백요리사2'는 시즌1의 기세를 이어 국내를, 세계를 또다시 강타할 것을 예고했다. 시즌2는 불경기 속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시즌1의 파급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한국 예능의, 넷플릭스의 강력한 IP가 된 '흑백요리사'의 끝없는 질주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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