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드민터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V11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정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릴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에 출전한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BWF 주관 대회 남녀 단식, 복식, 혼합 복식 등 5개의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맞붙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3월 오를레앙 마스터즈, 전영오픈, 6월 인도네시아 오픈, 7월 일본오픈, 9월 중국 마스터스, 10월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달 호주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10승을 달성했다.
호주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스까지 정상에 오른다면 안세영은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은 2개의 조로 나뉘고, 한 조의 4명씩 구성된다. 4명 중 1위와 2위가 준결승 진출 티켓을 얻게 된다.
A조에선 안세영과 함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와 미야자키 도모카(9위),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6위)가 맞붙는다.
B조엔 중국의 왕즈이(2위), 한웨(3위), 태국의 폰파위 초추웡(7위), 라차녹 인타논(8위)으로 꾸려졌다.
다행인 점은 안세영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5위)가 국가당 최대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규정으로 나오지 못한 것이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인 김원호-서승재 조가 정상을 노린다.
김원호-서승재 조도 현재 말레시아오픈을 시작으로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스, 코리아오픈, 프랑스오픈, 일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승 고지를 밟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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