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본인을 둘러싼 트레이드 가능성을 직접 진화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5일(한국시각) "글래스노우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글래스노우는 다저스의 핵심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고, 2018년 7월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탬파베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던 글래스노우는 202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고, 2024시즌을 앞두고는 다저스와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18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글래스노우는 메이저리그 통산 167경기에 등판해 43승 3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고, 2025시즌 정규리그에서도 1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19로 호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엔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로 팀의 마운드를 탄탄하게 지켰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 있다. 바로 몸이다. 글래스노우는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고, 2024시즌에 기록한 134이닝이 최다 이닝이다. 올 시즌에도 부상을 겪으면서 90.1이닝에 그쳤다.
그러던 와중에 글래스노우가 다저스의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현 시점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투수인 타릭 스쿠발을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트레이드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나왔고, 그중엔 글래스노우의 이름도 있었다. 다저스가 글래스노우가 팀에서 이탈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글래스노우가 직접 입을 열었다. 글래스노우는 최근 라디오 방송인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자신에게 직접 설명한 것이라며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에 선을 그었다.
글래스노우는 "프리드먼 사장으로부터 트레이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MLBTR 역시 글래스노우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로써 글래스노우의 트레이드설은 종식됐다"고 이야기해 이번 트레이드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다저스의 트레이드 루머 안엔 글래스노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트레이드 루머에 언급됐다. 허나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S) 2연패의 주역 중 한 명인 에르난데스를 쉽게 보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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