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故 김지미, 금관문화훈장 수훈…한국영화 성장기 이끈 배우
작성 : 2025년 12월 14일(일) 20:06

고 김지미 금관문화훈장 수훈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故(고) 김지미 배우가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14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 고 김지미의 추모 공간을 방문,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1997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6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오랜 기간 한국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고 김지미에게 수여된 세 번째 훈장이다.

고인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영화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특히 여성 중심 서사가 제한적이던 시기에도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영화 속 여성 인물상의 지평을 넓혔으며,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게 다수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로 평가됐다.

배우 활동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활동하며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고인은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 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하며 한국영화 상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공적을 바탕으로 2015년 예술인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고 김지미는 지난 14일 향년 85세 일기로 별세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