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던 과거 연애사를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송지효, 강훈, 지석진이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이상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 공공연하게 지예은의 플러팅을 받고 있던 강훈은 귀엽고 아담한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지예은을 의식한 듯 "키가 큰데 귀여운 경우는?"이라고 물었다. 강훈은 질색(?)하며 "어우 근데 저는 키 큰 여자는 좀..."이라며 "제 어깨 밑에 있는 여성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172cm인 지예은은 강훈의 어깨 위로 머리 하나 더 큰 상황. 지석진이 바로 알아차리고 폭소하자 뒤늦게 지예은을 떠올렸는지 "아!"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상형이 확 바뀌는 경우는 없냐고 추가 질문하자, 강훈은 "그런 경우는 없는 거 같다. 지금까지 끌린 사람은 거의 대부분 그런(귀엽고 아담한) 분이었다"라며 선 그었(?)다.
이때 지석진은 송지효의 연애에 관심을 보이며 "넌 마지막 남자친구는 언제냐"고 물었다. 송지효가 4~5년 전이라며 "오래 만났다. 한 8년?"이라고 답했다.
송지효의 고백에 놀란 지석진은 "8년? 방송 나가도 되는 거냐. 우리가 아는 그 사람인 거냐"라고 계속해 물었다. 송지효는 "그 사람 아니다"라며 지석진도 몰랐던 과거 남자친구의 사실을 고백했다.
지석진이 "뭐 하는 사람이었던 거냐. 진짜 모르고 지나갔다. 서로 그런 거 안 물어보고 지내니까"라며 놀라워했다. 정작 충격 고백한 송지효는 "안 물어봐서 나도 얘기 안 한 것"이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지석진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말도 안 돼. 진짜 몰랐다. 우리 모르게 만난 거냐" "진짜 쇼킹하다" "거의 최초 고백이다"면서 헛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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