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김필이 입담을 과시했다.
김필은 14일, 서울 광진구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 'FLOW' 이틀째 마지막날 공연을 열었다.
이날 'Cry' '성북동' '사랑 하나' '사랑 둘' 'Still You'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후 김필은 "음악하는 김필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멘트에 앞서 실내가 너무 건조해서 멘트 중에 사탕을 물고 있다. 버릇 없게 구는 게 아니라 좋은 라이브를 위한 조치라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필은 "오늘도 제 생각과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불경기고 티켓 값은 너무 올랐다. 저는 작년에 공연을 하지 않았는데 한 해 사이에 이렇다고? 그런 정도로 가격이 올랐더라. 제 몸값은 오르지 않았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대관료와 시스템과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이 올라서 부득이하게 (올렸다.) 저도 처음인 것 같다. 이 정도 티켓값으로 하는 건.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된다. 많은 음악 준비해왔다. 잘 보고 잘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필은 "당황스러운 게 남성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싫은 건 아닌데 눈치가 보인다. 여자친구분 혹은 아내분 손에 끌려온 게 아닌가. 진짜 나의 음악에 관심이 있으신 건가 눈치를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플랜카드 드는 시간이 있을 텐데 (남자분들께) 들라고 눈치 주지 않으셔도 된다. 한 분의 팬이라도 떠나가시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여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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